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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TIC

한국에서 금형사출기술 배운 중국기업방문

안녕하세요!
해외제조 매칭 전문기업 크로스 핑거입니다.
오늘도 한국 고객님들의 개발 요청건으로 중국 사출업체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제조공장을 방문할때에는 반드시 사전에 약속을 잡고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중국어도 대화에 참여 할 정도이고, 농담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상황에 맞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사람을 만나면 반드시 고향이 어디인지 물어봐야 합니다.
그런데 고향을 물어보고 나서 그 뒤로 풀어나갈 말이 없으면 대화는 단절되니 중국지도를 펼치고 어디인지 물어보고 약 거리는 얼마걸린다는 등 이야기를 풀어가면 됩니다.

자기 고향이야기를 하는데 싫어할 사람은 없거든요. 더욱 그 지역을 안다고 하면 대화는 순조롭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지역인지도 모를 수 있으니 만나는 사람마다 물어보고 지도를 펼치고 확인을 하다보면 저절로 습득하게 되고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네비게이션을 보며 차를 운전하여 업체를 찾아갔습니다.
이 지역을 워낙 많이 다니다 보니 길이 대충 눈에 익을 정도였습니다.
이번에 찾아간 공장은 공업단지 안에 있는 공장이었습니다.


최근 중국도 공장단지를 리모델링 하거나, 새로운 단지를 만들때는 기존 중국형식의 공장이 아니라
한국의 공업단지처럼 아파트형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찾아간 공장은 단지1층에 있는 공장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마자 중국특유의 손님맞이 큰 탁자가 있으며 거기에는 각종 차 도구들이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Information이 있었습니다.


중국에서는 항상 비지니스를 시작하기전 차를 마십니다.
한국에서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노란색의 믹스커피를 종이컵에 타 주거나, 녹차티백을 종이컵에 타 줍니다.
중국에서는 중국차(홍차, 녹차, 푸얼차, 백차, 흑차 등) 여러가지 차를 타는데 이 행위를 泡茶 라고 합니다.
손님앞에서 차를 타고 찻잔을 뜨거운 물로 소독을 해서 손님에게 접대하는 방식입니다.
차를 마시면서 저에게 한국 사람이냐고 물어보길래 한국사람이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한국 어디냐고
혹시 한국 인천 남동쪽이냐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왜 이걸 물어볼까 생각을 하다가 난 그쪽이 아니고 다른 지역이다라고 했는데
자기가 2002년 에서 2004년까지 한국 남동공단에서 일을 했다고, 거기서 기술을 배웠다고 하면서
한국을 엄청 좋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많은 한국어를 다 까먹었지만 당시만 해도 한국어를 많이 알아 들었다고 합니다.
대화가 이렇게 까지 되니 그 다음부터는 아주 술술 풀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차를 마시고 현장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현장은 약 1600mm2고 한달에 나가는 월세가 5만 RMB 정도 나간다고 하니 약 900만원 정도 나간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현장은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2022년 10월에 이사를 와서 설비들이 계속들어오는 중이라
부분부분 많이 비어있습니다.


원재료창고와 금형대가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사출하고 있는 제품은 자동차 핸드폰 거치대, 화웨이 스마트폰 케이스, 스마트폰 케이스 커버, 그리고 소형리모콘들이었습니다.


오우 뒤쪽을 보니 엄청많은 스마트폰 케이스 사출물이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현장을 둘러보고 다시 재 미팅을 하였는데...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제품은 제품 정밀도 및 치수공차관리를 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그래서 오늘 중국사출공장 방문은 방문 후 연락처만  주고 받는 자리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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